김태환·우근민 전직 제주지사와 김용하·양대성 전직 도의회 의장과 구성지 의장 등이 새누리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에 승선했다. 말 그대로 ‘매머드급’이다.
또 4·13 총선 경선 과정에서 고배를 마신 예비후보들로 상임 공동선대위원장 또는 선대위원장을 구성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25일 오후 도당 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인 ‘제주도민 승리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선대위 명칭에 대해 도당은 “새로운 제주의 도약을 통해 도민 희망과 꿈을 다시 찾아드리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약속과 각오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승리위원회는 선거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도민통합위원회와 도민소통위원회의 ‘삼두 체제’로 운영된다.
특히 이군보·김문탁·김태환·우근민 전 지사를 비롯해 해 김용하·양대성·양우철·현승탁 전 제주도의회 의장, 조문부 전 제주대 총장이 상임고문을 맡았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는 김동완 도당 위원장, 이연봉·정종학 전 도당 위원장과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 채정희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장이 임명됐다.
이 밖에 신방식·장정애·김용철·현덕규·한철용·강경필·강영진·현덕규·허용진 등 당내 경선에 참여했던 예비후보 전원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합류했다.
선거 실무를 총괄할 선거대책공동본부장에는 고태민·이경용·고정식 제주도의회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동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회의원 3개 선거구와 서귀포시 동홍동 도의원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완승을 만들어 주는 것은 결코 새누리당의 승리가 아니라 제주도민 여러분의 승리”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총선과 보선에 나선 후보들이 모두 당선되면 도민과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일꾼이 될 덧”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미래, 제주발전을 위해 4·13 총선과 보궐선거에서 완승해 도민에게 보답하자”고 말했다.
승리위원회는 이날 필승 결의문 낭독을 통해 “제주 미래 백년을 준비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의 첫 걸음은 새누리당의 4·13 총선 압승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오로지 도민만 바라보고 민생과 경제를 살려 제주사회 통합 전기를 놓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