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객들을 위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가 오는 20일 문을 연다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는 서귀포 시내 중심지에 자리 잡은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이다. 1981년 병원으로 출발해 2008년까지 26년동안 시민들의 건강을 돌보던 곳이다.
지난해 3월부터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리모델링해 새로운 개념의 치유센터로 재탄생시켰다.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는 제주 여행 안내센터, 청정 한식 레스토랑&카페 ‘소녀방앗간x제주올레’, 제주 문화 아카데미 교육장, 여행자를 위한 숙소 ‘올레 스테이’, 제주올레 사무국 등 도보여행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져 있다. 제주 여행자들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게 된다.
1층은 제주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센터와 더불어 제주 어멍 요리교실 등 제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위한 교육장이 자리 잡았다.
2층은 사단법인 제주올레의 사무국이 들어서 올레꾼들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길을 걷고 땀을 흘린 올레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샤워장 또한 이곳에 갖춰져 있다.
3층은 전 세계에서 온 제주 여행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숙소 ‘올레 스테이’가 자리잡았다. 모두 14개 객실을 보유한 50인 규모의 숙소로 가격은 2만2000원~6만원 선이다.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수익은 425km 제주올레길을 운영하고 알리는데 쓰인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는 놀멍·쉬멍·잠자멍·배우멍 제주 자연·사람·문화의 매력을 세계에 발신하는 기지국이 될 것”이라며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오픈에 힘을 보태준 여행자들과 지역민 그리고 마음을 보태준 기업 및 개인 두 손 모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예약 및 문의는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로 전화(064-762-2167, 2177) 또는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