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는 도민의 소득증대 및 고용창출을 주도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 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자금 운용기준’을 대폭 개정하고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한은 제주본부에 따르면 신성장동력 산업은 제주의 ‘청정·생명의 섬’ 이미지를 살리는 친환경·고부가가치 산업인 정보통신 및 바이오산업, 농수축산물 가공·처리업, 문화콘텐츠업과 전기자동차·신재생에너지 산업 등이 해당된다.
한은 제주본부는 은행이 신성장동력산업을 대상으로 대출할 경우 한은 제주본부가 대출액의 절반(업체당 20억원 이내)에 해당하는 금액을 낮은 금리(7월 현재 연 0.75%)로 우선 지원키로 했다.
기업들은 일반 대출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업체별로 적용되는 대출금리는 신용도 등을 감안해 거래은행이 결정한다.
한은은 이번 조치와 함께 도내 유망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발굴·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원대상 업체 추천기관으로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문의는 한국은행 제주본부 업무팀(064-720-2532, 2530)으로 하면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