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내 해수욕장 이용객이 최단기간 1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시는 올해 '푸른 바다, 신나는 여름, 안전한 제주해변'을 모토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62일간 해수욕장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해보다 4일 빠른 지난 7월 29일 제주시 관내 해수욕장 이용객 수가 100만명을 돌파해 7월 말 현재 이용객 수가 133만1000명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4만2000명에 비해 79.4% 증가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해수욕장은 이호 44만6000명, 협재 30만3000명, 함덕 27만2000명 순이다.
지난해보다 이용객 증가 폭이 가장 많은 곽지 10만1000명으로 274% 증가한 것을 비롯 이호 44만6000으로 238% 증가, 금능 7만1000명으로 73% 증가했다. 반면 7개 해수욕장중 유일하게 김녕해수욕장만 2만5000명으로 전년 2만7000명)에 비해 7% 감소했다.
제주시는 이용객 증가 원인으로 올 여름 폭염과 열대야와 맞물려 각 해수욕장에서 열린 다양한 축제가 도민과 관광객들을 유입하는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수상안전요원 135명을 각 해수욕장에 배치하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장시간 1시간 연장, 주 5일제에서 주 6일제 근무로 변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