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전기차 이용자들의 주최로 여는 전기차 이용자포럼·페스티벌 '이버프 제주'(EVuff@Jeju)가 다음달 3일 서귀포시 상예동 라이트리움에서 열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찬진 제주 전기차 커뮤니티 운영자를 중심으로 김재진 전기차 EV Where 커뮤니티 운영자, 홍정표 제주 EV 사용자 모임 대표, 박태준 전자신문 기자 등이 주축이 돼 행사를 기획했다.
이찬진 운영자는 한글워드프로세서 아래아 한글을 개발한 '한글과 컴퓨터' 창업자로 유명하다. 배우 김희애씨 남편이기도 하다.
이들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EV, 기아자동차 쏘울, 닛산 리프, BMW i3 등 전기차 보급 차종을 전시하고 정부와 제주도 관계자, 연관기업, 전기차 이용자, 관심고객 등을 참여시켰다.
주요 행사로는 전기차 전시와 함께 시승코스 운영을 통해 참여자들에게 시승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현장에서 직접 도민공모 접수도 받는다.
전기차 유저들이 직접 사용하는 전기차 전시와 연비대회를 통한 연비왕 선출도 이뤄진다.
전기차 사용자들이 이용 경험기를 서로 공유하는 프로그램과 정부와 제주도, 충전인프라 구축 민간사업자로부터 전기차 보급확대 정책, 충전인프라 구축확대 전략을 들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전기차 민간 보급관 관련한 문제점과 개선점을 놓고 토론도 있을 예정이다. 행사 중 이동형충전기, 홈충전기, 무료충전카드 등 경품을 놓고 참석자들의 추첨도 이뤄진다.
제주도 관계자는 "민간에서 직접 전기차 보급확대와 이용자들이 경험을 공유하는 유익한 행사로 전기차에 관심있는 도민들이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전기차 이용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나 제안내용 등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전기차 보급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