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입주를 목표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 805세대 규모의 공공주택이 건설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열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공공주택 건설사업계획(안)’을 원안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JDC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유휴부지 4만9000㎡에 산업단지 근로자와 신혼부부, 대학생 등 젊은 층을 위한 전용면적 21~39㎡ 규모의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403세대를 짓는다. 또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전용면적 59~84㎡ 규모의 ‘10년 임대주택’ 402세대 등 총 805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1089억 원으로, 50%는 국비 및 국민주택기금 지원을 받았다. 나머지 50%는 JDC 자금이 직접 투입된다.
2019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올해에는 건축설계 등 관련 용역을 실시한다. 내년에 인허가 및 공사를 착수 할 계획이다.
JDC는 특히 국제자유도시로서 제주도의 품격과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공공주택 모델이 제시될 수 있도록 설계 단계에서부터 사업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행복주택의 경우 좀 더 넓은 주거공간을 선호하는 수요를 반영, 기존 일반적인 유형보다 전용면적을 3~5㎡ 확장해 건설할 계획이다.(전용 16㎡→21㎡, 26㎡→29㎡, 36㎡→39㎡)
주차장은 법정기준 대비 120% 수준으로 확보하고 이중 70% 이상을 지하주차장으로 계획해 입주자 편의성을 제고하고 지상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한다.
주민공동시설 및 지역편의시설 등은 법정면적 대비 150% 수준 이상으로 설치해 입주자 및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커뮤니티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대료는 행복주택의 경우 시세 대비 68~80% 수준으로 책정한다. 10년 임대주택은 시세 대비 85% 내외 수준으로 책정해 입주자의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JDC의 첫 번째 공공주택 건설사업을 도민 주거안정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바탕으로 차질없이 추진해 도민이 행복한 국제자유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