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아름다운 해안과 오름 풍경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주국제사이클링페스티벌'이 열린다.
다음달 2일 구좌종합운동장이 출발선이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행사다.
녹색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통해 빼어난 제주 자연을 알리고 제주가 레저스포츠의 최적지임을 홍보하기 위한 행사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주최다.
대회 방식은 비경쟁부문(30km)과 경쟁부문(60km)으로 나뉜다.
비경쟁부문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좌종합운동장을 출발, 해안도로를 따라 반환점인 구좌읍 해녀박물관을 돌아나오는 15km 왕복 코스(총 30km)다. 이 부문에서는 최고령참가상, 외국인특별상 등을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주어진다.
경쟁 부문은 4시간의 시간제한을 두고 열린다. 자전거 종류(사이클·MTB)에 따라 각각 5종목이다. 남성은 시니어(20~30세), 베테랑(31~40세), 마스터(41~50세), 그랜드마스터(51세 이상)로 구성됐다. 여성은 사이클부문과 MTB부문 모두 나이에 상관없이 통합으로 이뤄졌다.
코스는 구좌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월정리와 성산포, 송당리, 만장굴을 거쳐 다시 구좌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총 거리는 60km이다. 우승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30만원이 지급되며 2·3위도 차등으로 시상한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구좌종합운동장에서 스피닝과 자전거 스탠딩, 슬라럼 등 스페셜 이벤트 경기가 펼쳐진다. 폐회식에서는 시상식과 경품 추첨이 이뤄질 예정이다.
참가비는 비경쟁부문 1만원, 경쟁부문 4만원이다. 참가자에게 비경쟁부문은 19만원 상당의 선글라스, 경쟁부문은 고급 사이클 저지를 기념품으로 지급한다.
참가 문의는 제주국제사이클링페스티벌 홈페이지(www.thebike.co.kr) 또는 사무국(750-2514)으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