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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등 예비후보 10명 전면 재검토 촉구 "우지사 공사중단 요구해야"

 

야당 총선 예비후보와 강정마을회, 군사기지저지범도민대책위원회는 20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해군기지 공사 중단과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통합당 송창권(제주시 갑).오영훈(제주시 을).김재윤(서귀포시).문대림(서귀포시) 예비후보와 통합진보당 이경수(제주시 갑).현애자(서귀포시) 예비후보, 진보신당 전우홍(제주시 을)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민주통합당 강창일(제주시 갑), 김우남.최창주(제주시 을) 후보도 의견을 같이 했으나, 미리 잡힌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예비후보들은 "즉각적인 제주 해군기지 공사 중단과 원점 재검토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한 목소리를 내게 된 입장을 밝혔다.

 

 

예비후보자들은 "지난 10년간 제주사회의 갈등을 가져왔던 제주해군기지 문제는 해군기지 예정지가 되는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를 통해 이뤄진 것인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라 하더라도 강정주민들 대다수가 반대의사를 밝혀 왔음에도 5년째 끊임없이 갈등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강정마을의 공동체가 파괴된 것은 물론 지난해와 올해까지 체포·연행된 사람만 무려 200여명을 넘어서고 있다"며 "해군기지를 반대했다는 이유로 주민들은 범법자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는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즉각 중단해야한다"며 "올해 제주해군기지 예산안을 삭감한 국회의 의견을 존중해 일방적인 공사 강행을 멈추고 전면 재검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일방적인 공사강행으로 주민과 갈등이 커지고 있고, 연일 연행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군측은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약속했던 주민과의 대화를 먼저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제주도의회의 문제제기와 도정의 자체 검증과 요구에 이어 국회의 요청으로 총리실 차원에서 크루즈 입출항 가능여부에 대한 검증작업이 진행됐다"며 "우근민 지사는 정부, 국방부, 해군 측에 공사를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경수 후보는 "현역 국회의원 3명이 강정에 대한 입장을 명확하게 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이 있다"며 "해군기지 문제가 이번 총선을 계기로 반드시 해결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송창권 후보는 "개인적으로 5년 전에 평화를 위한 그리스도인 모임을 결성해 반대 투쟁을 하고 있다"며 "이름을 걸고 해야 하는 문제로 민주당을 떠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역 국회의원 중 단 한사람이라도 목숨을 걸고 풀어가겠다고 했더라면 해군기지문제가 일방통행 식으로 진행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오늘의 현장을 통해 제주에 더 이상 군사기지가 세워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윤 후보는 "군사기지가 만들어 지면 아이들과 제주의 미래가 어둡기 때문에 문제점이 밝혀진 만큼 즉각적인 공사 중단이 이뤄져야 한다"며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하면 국회에 공사 중단 촉구 결의안을 내고 원점 재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대림 후보는 "얼마 전 입후보 등록을 하면서 범죄기록을 확인했다"며 "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해 경찰에 연행됐던 기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군기지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한으로 위장된 제주해군기지"라며 "해군기지 문제는 적법절차의 원칙과 주민동의의 원칙을 무시한 행위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오영훈 후보는 "국회가 예산을 삭감하면서 공사 중단의 뜻을 밝힌 만큼 정부의 공사 중단명령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현역구회의원들도 이름만 올렸다고 역할을 다 한 것이 아닌 현실적으로 공사 중단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우홍 후보는 "해군기지 공사 중단과 해군기지 백지화를 위한 다임이 선거에서 도민의 표를 달라는 호소가 아닌 진정성을 새기는 자리와 반성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꿈을 꿨다고 해서 감옥에 붙잡혀 하는 그런 세상이 오지 않도록 앞장서겠다"고 주장했다.

 

현애자 후보는 "새누리당은 제주에 해군기지를 추진하겠다는 당론을 끝까지 고수하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19일 오후 6시까지 공사 중단 촉구 원점 재검토 입장을 밝힌 예비후보는 모두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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