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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추념식 참석·불참 후보 목소리 … “내년 4·3추념식 대통령으로 참석”

 

3일 제69주년 제주4·3추념식을 맞아 여·야 대선주자들이  "제주의 아픔에 함께 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대선주자 중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참가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이재명, 안희정 후보는 당내 경선 일정으로 불참했다. 보수 정당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추념식에 불참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일 자신의 SNS을 통해 “제주 4·3의 희생과 고통을 기억하겠다”며 “인권과 평화를 향한 제주도민들의 마음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제주도민의 분노와 고통, 그리고 강요 당한 침묵의 역사는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자격으로 최초로 사과하고 추모제에 참석, 진실과 명예회복을 향한 첫 걸음을 뗐다”며 “오늘 참석하진 못하지만 마음은 희생자 유족들과 함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 교체를 이루고 내년 추념식에는 대통령 자격으로 참석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제주는 근현대사에서 차별받고 소외받던 민중들의 피신처이자 항쟁의 불행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며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와 꿈, 희망을 노래하는 평화의 섬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논평을 통해 “대통령은 제주의 아픔을 함께 해야 하는 대통령이어야 한다”며 “제주4·3사건의 희생자와 제주도민의 아픔을 위로한다”고 말했다.

 

이어 “7년 7개월 동안 벌어진 국가의 폭력으로 인해 발생한 3만여명의 희생자와 기록으로 남겨지지 않은 무수한 미움의 잔해는 현재 진행형”이라며 “국가의 폭력 속에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린다"고 위로했다.

안 후보는 "민간인 학살의 책임과 진상을 있는 그대로 밝혀내야 하고,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명예 회복과 국가 차원의 배상·보상 논의도 진행해야 한다"며” "진실규명이 선행돼야 용서와 화해가 있을 수 있고 통합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경선 후보는 "5년 전 대선 당시 4·3평화공원에 왔을 때 이름 없는 위패를 보면서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난다"며 "대통령이 되면 내년 70주년 추념식 행사에 반드시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유족 배·보상 문제 등 4·3 관련 사항을 공약으로 제시하겠다"며 "4·3은 평화의 소중함 일깨우는 산 역사다. 제 모든 능력을 다해서 평화로 가는 길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3항쟁 69주년을 맞아 제주를 찾았다”며 “철저한 진상규명 없이는 역사를 단 한 발자국도 앞으로 움직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제주 4·3의 의미를 바로 세울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고 난 뒤 기자들에게 4.3에 대해 “제주도민의 한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991년 광주지검 검사 때 처음 4·3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후 4·3 특별법을 만들 때 제가 적극적으로 나서줬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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