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윤춘광 "시민타운 내 행복주택 700세대 추진 … 도정 열정 보여달라"

제주도정이 서민들에 대한 관심이 적다는 지적이다. 윤춘광 제주도의원이 “집 임대료가 비싸 눈물 짓는 서민을 생각하라”고 따끔한 충고를 날렸다.

 

윤 의원은 10일 속개된 제350회 제주도의회 2차 본회의 도정질문 자리에서 “주택복지 이상의 더 큰 복지나 혜택은 없다”며 “제주도정은 집 없는 사람들의 최소 욕구를 먼저 충족시키라”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언론보도를 보니 제주시 시민복지타운 내 들어설 예정인 공공주택 700세대에 대해 찬반이 갈리고 있다”며 “시민복지타운 부지 내 30%를 활용, 행복주택이 700세대가 들어서는 것은 공공의 적이 아닌 이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젊은이들에게 잠을 잘 수 있는 공간,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은 희망”이라며 “주거 복지를 누리는 것이 안되는 것이냐. 울고싶다. 우리 제주도가 언제부터 인식이 각박해 졌느냐”고 토로했다.

 

이에 원희룡 제주지사는 “공감한다”며 “이 내용들을 도민들에게 더 잘 알려서 도민들이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 의원은 “이건 욕을 먹더라도 해야된다. 욕을 신경쓰면 안된다”며 “집 없는 사람에게 맨날 언제 지어지냐고 전화가 온다. 부자들 중에도 이에 반대하는 사람을 얼마 안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시민복지타운 부지 중 30% 부지에만 행복주택을 짓는 것이지 100% 다 활용하겠다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원 지사도 “그렇다. 나머지는 공원과 공공시설로 꾸려 나갈 것"이라며 "국비를 70% 지원받아 3000만원으로 1억짜리 집을 지어, 젊은이에게 6년씩 돌아가며 살도록 하는 것이 행복주택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도정은 2만호를 10년내 짓겠다고 했는데 그럼 1년에 2000호씩 공급하는 꼴”이라며 “이는 만만치 않을 것이다. 확실히 추진하기 위해선 조직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주개발공사에서 자료를 받아 보니 행복주택 사업 관련 조직은 11명의 직원으로 구성돼 있다”며 “인원이 너무 적어 이건 사실 ‘하는 척’만 하는 것이다. 사람 없이는 일이 안돌아간다”고 꼬집었다.

 

원 지사는 “개발공사 사장이 막 임명됐다”며 “기존 조직은 삼다수에 맞춰진 조직이다. 주택개발사업에 맞는 최고경영자 등을 유입해 인력을 충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육지 민간기업에게 우리의 행복주택 사업을 넘겨줄 순 없다”며 “우리의 역량으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도정의 열정으로 행복주택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의원은 서울로 유학간 제주 아이들을 위해 제주도가 저렴한 가격에 운영하는 기숙사인 탐라영재관에 대해서도 “집안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우선 입주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현재 탐라관 입주 심사도 실력 50%와 생활정도 50%로 정하고 있다"며 "사실 정원이 다 차지 않는다고 하고 있지만 줄서서 기다리지만 자리가 없어 입주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민원 전화도 계속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 공부하는 제주 아이들이 가서 도정의 도움을 받는다면 제주도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깊어지겠냐"며 "각별히 신경써서 챙겨달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원 지사는 "전적으로 같은 생각"이라며 "개발공사와 논의해 가급적 집안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 가난한 사람에겐 떡 하나가 절실한 만큼 그들에게 더 다가서겠다"고 답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