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12일 사기 혐의로 A문화기획사 대표 김모(33)씨를 입건하고 그의 행방을 쫓고 있다.
김씨는 투자자들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챙겨 달아난 혐의다.
김씨는 지난 6일 집을 나선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휴대전화도 자택에 두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A기획사에 투자한 피해자 5명은 김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10일 경찰에 고소·고발장을 접수했다. 이후 11일 피해자가 2명 더 늘었고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액은 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김씨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