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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평화공원서 ‘제주국제평화대회’ 열려…도법, 생명평화의 섬 염원 멀어져

 

제주를 찾은 도법스님이 제주해군기지 문제를 민주적 방식을 통해 정상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제주 4.3평화공원 대회의장에서 ‘제주국제평화대회’가 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저지범대위,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제주교수협의회, 생명평화결사, 제주포럼C 등 14개 단체의 공동주최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자성과 쇄신 결사추진본부 화쟁위원회’ 위원장 도법스님과 강우일 천주교 주교, 데이브 웹 글로벌네트워크 의장, 강동균 강정마을 회장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도법스님은 "적어도 한반도에서 그리고 제주도만큼은 4.3과 같은 비극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는 그런 땅으로 많은 생명이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생명평화의 섬으로 지켜지고 가꿔지길 간절히 염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주민들과 종교인, 시민활동가와의 갈등은 불거지고, 체포, 감금, 봉쇄, 사법처리 당하는 괴로운 사태들이 발생하고 있다. 생명평화의 섬의 염원은 멀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해군기지로 빚어진 갈등을 해소하고 제주도가 평화의 섬으로 지켜지고 가꿔질 때 대한민국, 나아가 한반도 전체가 생명평화의 공동체가 될 수 있다"며 "민주적인 방식을 통해 정상적으로 풀어나가고 다듬어 정리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열정과 정의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주교 강우일 주교는 "이 시대 정부는 국가 안보를 위한 국책사업을 논거로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이들을 무조건 연행하고 죄명을 씌우고 있다"며 현 정부를 비난했다.

 

또한 "제주의 인구는 대한민국의 1%"이다. 그 속의 강정은 제주의 0.3%도 안 되는 인원이 사는 마을주민들은 5년 동안 정부와 싸워왔다. 그들의 인내와 노력이 제주 밖에서도 강정에 대한 관심을 갖게 했다"며 "평화를 사랑하는 온 세상의 연대와 신교가 우리의 평화를 지켜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글로벌 네트워크 데이브 웹 글로벌 의장은 "제주도와 강정마을 그리고 주민들은 전쟁과 전쟁기계의 그림자로부터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 권리를 위해 전 세계의 투쟁의 중심에 서 있다"며 강정주민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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