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6천 제주도민이 먼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처음 치러진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성적이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4~5일 양일간 집계된 제주 사전투표율은 22.43%다. 제주도 선거인수 51만8000명 중 11만6186명이 사전투표했다.
제주시는 선거인수 37만5292명 중 8만3519명이 투표, 22.2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서귀포시는 14만2708명 중 3만2667명이 투표, 22.89%다.
전국 사전투표율은 26.06%를 기록했다. 선거인수 4247만9710명 중 1107만2310명이 사전투표를 했다.
17개 시·도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은 보인 곳은 세종시(34.48%)다. 2위는 전남도(34.08%) , 3위는 광주시(33.67%)다. 반면 가장 낮은 투표율은 보인 곳은 대구시(22.28%)다. 그 뒤를 제주(22.43%), 부산시(23.19%)가 이었다.
한편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지난해 치러진 4·13총선(10.70%) 사전투표율 보다 11.73%p 올랐다. 당시 제주지역 선거인수는 50만1332명이었다.
제18대 대선 당시에는 선거인수 4050만7842명 중 3072만1459명이 투표, 75.8%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 대선 투표율은 89.2%로 13대 대선(노태우 당선)이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