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를 3개월 앞둔 왕옥보(55) 제주의료원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15일 제주도와 제주의료원 등에 따르면 최근 왕 원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다만 왕 원장은 신임 원장 임명시까진 원장직을 유지, 공백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왕 원장의 임기는 오는 8월 15일까지였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제주의료원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위한 위원 추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는 도지사 추천 2명, 도의회 추천 1명, 의료원 이사회 추천 4명 등 7명으로 꾸려진다. 단 의료원 임원과 직원, 제주도 소속 공무원은 위원이 될 수 없다.
금주 중으로 임추위가 꾸려지면 곧바로 공모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도의회와 의료원 등에 임추위 위원 추천을 요청한 상태”라면서 “이른 시일 내에 임추위를 꾸려 신임 원장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