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청와대, 후속 장관인선 발표 ... 새 정부 구성 속도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읜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도종환 민주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현미 민주당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영춘 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문재인 정부 장관 인선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내각 구성을 미뤄오던 문 대통령이 이날 장관 인선에 나선 것은 전날 인사원칙 논란과 관련한 입장표명 이후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 처리에 파란불이 켜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의원은 대구·경북(TK) 지역적 기반을 가진 인물이다. 당내 4선 중진 의원이라는 점과 대선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출신으로 정권교체 기여한 점 등 다양한 각도에서 입각 대상자로 하마평에 오른 바 있다.

 

김 의원은 1958년 경북 상주 출신인 김 후보자는 대구초, 대구중, 경북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정치학과 시절인 1977년 '유신반대' 시위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제적당했다. 이듬해에는 '긴급조치 9호'를 위반해 실형을 살았다.

 

1991년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정치계에 입문한뒤 제16대, 17대 18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도종환 의원도 대선 캠프에서 문화예술정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아 교육·문화 공약을 만들었다. 또 지난 2015년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를 통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삼성의 승마 특혜 지원을 처음 제기한 인물도 도종환 의원이다.

 

도 의원은 '접시꽃 당신'과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등의 시로 유명한 시인이자 교사 출신이기도 하다. 충북 청주 출신으로 충북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20대 총선에서는 충북 청주흥덕구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김현미 의원은 전북 정읍 출신의 3선 의원이다. 2003년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과 정무2비서관을 지냈다. 2007년 대선 당시에는 정동영 후보의 선대위 대변인을 맡았다.

 

김 의원은 전주여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대통령비서실 국내언론비서관, 정무2비서관(2003년), 제17대 비례대표 국회의원(2004~2008년), 제19대 국회의원(경기 고양일산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2012~2016년)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제20대 총선에서 경기 고양시정에 출마,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영춘 의원은 부산 출신 3선 의원이다. 중앙선대위 농림해양정책위원장과 부산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해양수산분야 공약 밑그림을 그린 인물이다.

 

김 의원은 부산동고와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운동권을 대표하는 정치인 중 한 명이다.

 

한나라당 소속으로 16대 총선에서 서울 광진갑에서 당선돼 여의도에 입성했지만 2003년 이부영 전 의원, 김부겸 의원 등과 함께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했고 17대 총선에서는 재선에도 성공했다. 이후 지역구도 타파를 외치며 고향 부산으로 내려간 뒤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김부겸 의원에 대해 "사회 개혁과 지역주의 타파, 국민통합에 헌신해 분권과 자치에 있어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도종환 의원에 대해서는 "서민의 편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권력에 저항하되, 국민과 손 잡는 일에는 한 치의 주저함도 없었다"며 "도종환 후보자의 문화적 통찰력과 의정 경험이 다른 부처보다 시급한 숙제가 많은 문체부 장관직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현미 의원에 대해서 박 대변인은 "의회 활동은 물론 국정운영 경험을 겸비한 여성의원으로, 최초로 예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인물"이라며 "2017년도 예산안이 원만하게 통과하는 데 발군의 전문성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또 "최초의 여성 국토부 장관으로 청년의 주거 문제와 도시재생 뉴딜사업 성공,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춘 의원에 대해서 박 대변인은 "3선 중진 의원으로, 위기의 해운산업을 살리고 수산업 보호와 다시 시작된 세월호 진상규명 등 주요 과제의 최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인선을 발표한 네 명의 장관 후보자는 모두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다. 이는 잇따른 고위공직 후보자들의 위장전입 문제가 불거진 점을 고려,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는 현역 의원을 우선적으로 검토한 결과로 보인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