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 중인 어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 이를 후송하기 위해 3000t급 경비함정이 급파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7일 밤 11시 30분께 제주 차귀도 남서방 92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목포선적 유자망어선 A호에서 호흡곤란을 일으킨 선장 김모(47·목포시)씨를 후송하기 위해 인근 해역을 경비 중이던 3000t급 경비함을 급파했다.
제주해경은 김씨를 제주항으로 후송하는 동안 '해상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해 환자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 최씨를 안전하게 화순항으로 후송해 119에 인계했다.
최씨는 현재 제주시내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