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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1월 미분양주택현황, 준공후 미분양 주택수는 감소추세

 

제주의 미분양주택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100호를 넘어섰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올해 11월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제주의 미분양주택 수는 1183호를 기록했다. 제주지역을 대상으로 한 국토교통부 집계사상  최고치다.

 

지난 10월 1056호보다 127호가 증가했다. 12%의 증가율이다.

 

제주도의 미분양주택 수는 2015년 초부터 100~200호 안팍으로 유지돼 왔다. 그러다 부동산시장 폭등분위기와 맞물려 2015년 10월에는 26호까지 줄어들었다. 지난해 12월에는 271호였다.

 

하지만 올들어 미분양주택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지난 1월 353호, 2월에는 446호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 8월 914호, 지난 9월 1021호로 불었다. 

 

반면 준공 후 미분양 주택수는 줄어들었다. 지난달까지 증가 추세였던 것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수는 지난 9월 494호, 10월에는 580호였다. 하지만 11월 들어 518호로 줄어들었다. 10.7%의 감소율이다.

 

제주 미분양주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지난달 29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주관한 ‘2017 4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 간담회’에서는 “건설경기에 위험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간담회 자리에서 미분양주택의 공공임대 활용 등 건설경기 위축을 막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한편,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 수는 지난달 5만5707호 보다 1.7% 늘어난 5만6647호로 집계됐다. 전국 준공후 미분양주택 수는 1만109호다. 지난달 9952호보다 1.6% 늘어났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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