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8 (화)

  • 맑음동두천 20.2℃
  • 맑음강릉 15.3℃
  • 맑음서울 18.4℃
  • 맑음대전 20.7℃
  • 맑음대구 23.1℃
  • 맑음울산 23.7℃
  • 구름조금광주 20.4℃
  • 맑음부산 20.1℃
  • 구름많음고창 16.6℃
  • 맑음제주 19.2℃
  • 맑음강화 14.1℃
  • 맑음보은 18.8℃
  • 맑음금산 21.2℃
  • 구름많음강진군 21.7℃
  • 맑음경주시 24.1℃
  • 맑음거제 18.5℃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노조, 제주도 입장변화 없을 시 ‘전면파업’도 불사

 

제주도와 청소차운전원 노조간의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청소차운전원들이 총 파업을 위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공공운수노조 제주지부 제주시청소차량운전원분회(이하 청소차원전원분회)는 7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소행정의 민간위탁 방침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덕종 민주노총제주본부 부본부장, 오용창 한라병원지부노조 위원장, 서승환 칼호텔노조 위원장, 김아미 관광통역안내사노조 위원장, 양윤관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제주지역 지부장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청소차 운전원들은 "제주도정은 명시적으로 청소행정의 민간위탁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임단협 체결을 위한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3년째 시간만 끌며 청소차 운전원을 거리로 내몰고 있는 현실"이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이어 "청소행정이 민간위탁이 되면 민간업자의 이윤을 보장해주기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과 노동자들의 임금삭감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제주시가 추진하려다 실패한 민간위탁 시범실시 계획에 따르면 40%의 청소인력을 구조조정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민간 업자의 보이콧이 이어질 경우 쓰레기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며 "청소행정 민간위탁으로 이득을 보는 사람은 민간업자 한명"이라고 강조했다.

 

청소차 운전원들은 "청소행정을 경제성 논리로 접근해 이윤을 추구하는 민간 사업자에게 맡겨진다면 피해는 제주시민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제주도 소속 무기 계약직 중 일부는 최저임금제도 못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최저임금을 관련해 고시해야함에도 이를 하지 않고 노무 관리 또한 허술하다"고 비난했다.

 

청소차 운전원들은 "지난 3년간 제주도와의 교섭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해왔다"며 "그러나 사용자인 제주도와 함께 교섭을 파행으로 몰고 가는 제주도 소속 노무사의 교섭태도로 더 이상 문제 해결이 불가능 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이어 "제주도정은 임금차별을 철폐하고 자유로운 노조활동을 보장하는 한편 청소행정 민간위탁을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라며 "이러한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 제주시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청소차 차고지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