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 건설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구럼비 해안 발파에 항의하다 경찰에 연행된 19명이 모두 석방됐다.
서귀포경찰서는 교통방해 및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연행된 19명을 전원 불구속 수사키로 하고 7일 오후 6시 30분께 모두 석방했다고 8일 밝혔다.
당시 연행자 중 15명은 강정 구럼비 발파에 대해 항의하며 화물차량 등으로 도로를 차단하고 시위를 벌인 혐의로 연행됐으며 4명은 공사현장에 들어가 공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에 연행된 인원 중에는 현애자 통합진보당 제주도당위원장(총선 예비후보)을 비롯해 전우홍 진보신당 제주도당 위원장(총선 예비후보), 제주도의회 김영심 의원도 포함됐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한 법 집행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