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1시 20분께 서귀포시 남동쪽 389km 해상에서 선원 10명이 승선해 조업하던 서귀포선적 2006남성호(29t)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배에 타고 있던 선장 강모(55)씨 등 8명은 인근에서 조업하던 선단선 88풍경호(29t)에 의해 구조됐으나, 최모(59·서귀포시)씨와 이모(37·경남 통영시) 등 2명은 선박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구조된 선원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사고해역에 3000t급 경비함정과 1500t급 구난경비함 등 2척을 급히 보내 구조에 나섰다.
경비함정은 이날 오후 3시께 화재선박에 도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