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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에 항의하던 활동가 3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서귀포경찰서는 21일 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공사장에서 펜스를 뚫고 공사장 안으로 진입하려던 김모(38)씨 등 3명을 연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 등 3명은 구럼비해안(바위) 발파를 막기 위해 해군기지 공사현장 주변에 설치된 펜스를 파손한 혐의(재물손괴 등)를 받고 있다.

 

이날 강정마을에는 구럼비 해안 발파를 막기 위해 마을주민과 활동가들이 구럼비 해안으로 진입을 시도하면서 충돌이 잇따랐다.

 

강정주민과 활동가들은 이날 오후 보트와 카약 등을 준비해 강정포구로 들어가려했지만 해상에 동원된 해경의 저지로 활동가 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군은 이날 오후 4시 첫 발파를 시작으로 구럼비 해안(바위)에 대한 발파를 14차례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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