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귀포시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등록한 강경필(56) 예비후보가 범보수 후보군 단일화를 주장했다.
강경필 예비후보는 9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민의 염원을 해결하지 못한 무소신, 무책임, 무능 등 소위 3무(無) 국회의원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며 "반드시 범보수 후보 단일화를 꼭 이뤄내고 승리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서귀포시는 사상 유례 없는 침체기를 겪고 있다”면서 “감귤의 가격은 폭락했고, 병원과 전문대학조차 없다. 제2공항과 헬스케어타운 등 대형 개발사업은 중단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대로는 안 된다. 서귀포시의 경제를 살려내야 한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보수 진영이 많은 국회의원을 배출해 현 정부의 폭주를 막아야 한다. 그러려면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도 보수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현재 서귀포시 선거구 후보군 모두가 단일화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고 전적으로 공감하고 동의한다”면서 “단일화 방법은 기존 방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강 예비후보는 보수 단일화에 성공할 경우 야당에 입당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정당 선택을 배제하고 있지 않다. 정당에 가입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답했다.
단일화가 실패할 경우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자 “그때 가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