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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학살 가담 의혹에 반박 ... "소개생활 주민 도움줘 세상 뜨자 표선면민장"

 

표선면의 4.3유족들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송재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부친 4.3학살 가담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

 

제주4.3유족회 표선면지회는 17일 오전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선거에 나선 제주 후보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회를 이끌어가길 바란다”며 “하지만 기대와 달리 최근 4.3에 대한 사실 왜곡과 비방이 이어지면서 더 이상은 이를 좌시할 수 없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들이 지적한 4.3에 대한 사실왜곡과 비방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송재호 예비후보의 부친과 관련된 것이다. 송 예비후보의 부친 송방식씨가 대동청년단의 표선총책임자로 표선지역 700여명의 주민이 학살당하는대 관계됐다는 것이 의혹의 주 내용이다.

 

박희수 예비후보는 이를 두고 “대동청년단은 친인척과 평소 친분이 있는 이들을 제외하고 무고한 양민들을 폭도로 몰아세워 학살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행사했다는 것을 역사가 말해주고 있다”며 “표선 일대 700여 양민들의 학살에 대동청년단 단원들이 연관돼 있다는 엄연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학살에 총책이 관여를 안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뉘앙스의 말을 했다.

 

유족회 표선면지회는 이를 두고 “면내 유족들과 어르신들로부터 많은 사실 내용을 청취함은 물론 4.3연구소의 증언기록 등을 찾아봤다”며 “송방식씨가 주민 학살에 관여한 사실을 전혀 듣지도 보지도 찾지도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어 “오히려 당시 송방식씨가 마을 유지로 표선면 관내 마을 주민들의 희생을 억지하려고 노력했을 뿐만 아니라 중산간 마을 주민들이 표선리에서 소개생활을 할 때에 도움을 줬다는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송씨가 세상을 떠나자 표선면 주민들은 ‘표선면민장’을 치렀으며 공덕비도 세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그러면서 “최근 유포되고 있는 송방식씨의 행적에 대한 일방적이며 왜곡된 사실은 표선면 관내 주민들과 4.3유족들이 보고 들은 바와는 너무나 다른 내용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송씨가 4.3학살에 관여한 증거가 있으면 우리도 알아야 한다. 그 근거를 분명하게 알려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거짓되고 근거없는 왜곡과 비방이 계속되고 이를 선거 전략의 도구로 사용한다면 그 책임을 단호하게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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