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제주 지하수의 체계적 관리에 나선다.
제주도는 지하수를 체계적으로 보전 및 관리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하수 이용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도는 이를 통해 지하수 원수대금부과의 신뢰성을 높이고 실시간 지하수 이용량 관측을 통해 지하수 함양량 및 지하수 부존특성 등의 자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올 5월까지 모두 68억3300만원을 투입, 지하수 관측시설 설치를 완료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실시간 이용량 데이터 수집과 지하수 이용량 통계, 지하수 이용량 패턴 등을 분석하고 있다.
지하수 이용량 관측시설은 생활용 관정 1215개소, 농업용 관정 1985개소, 기타 180개소 등 3380개소다.
박근수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지하수 관련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도민에게 제공하고 다양한 지하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겠다”며 “이를 통해 도민의 생명수인 지하수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