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장동훈 후보(무소속·제주시 갑)가 2일 낮 12시 30분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지역순회유세에 나섰다.
장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서민의 눈물은 흘려본 사람만이 안다"며 "서민을 위한 젊은 정치를 펴며 잃어버린 99%의 서민 정책을 되찾아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장 후보는 "과거 15년 정도만 해도 제주도는 수도권을 제외하고 최상위권의 경제적 풍요로움을 누렸지만 지금은 최하위권"이라며 "대학의 경우 60명이 졸업해 단 두 명만이 취업하는 비참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제주경제를 꼬집었다.
그는 "서민만이 서민의 눈물을 알고 닦아줄 수 있다"며 "실업계라는 학벌의 차별과 백(배경)없고 돈 없는 설움을 뚫고 당당히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민의 애환을 달래줄 수 있는 사람은 저 뿐"이라며 잘난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가장 서민의 마음을 잘 아는 저를 뽑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장 후보는 "오늘 토론회가 있다. 서울대 출신 타 후보들이 쩔쩔맬 것"이라며 "서울대는 1%라 99%의 서민의 삶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현경대 후보를 겨냥해 "제가 현 후보를 방해하는 것이 아니다. 현 후보가 저를 방해하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여론조사 1위인 저를 경선에서 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부모가 술에 취해 주정을 부리는 줄 알았지만 현실을 그러지 못했다"며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장 후보는 "고졸 성공신화를 넘어 제주의 성공신화를 이룩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