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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위해 제주를 찾은 조현오 경찰청장은 6일 "학교폭력 문제를 근절시키려면 교권확립이 최우선"이라며 "교사의 역할을 최대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지방경찰청 4층 탐라상방에서 '학교폭력 근절 어우러정 국민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자리에는 조현오 청장을 비롯해 김순관 도교육청 장학관, 장진영 사대부고 학생, 황정익 탐라대학교 교수, 양명희 청소년상담지원센터장, 현길자 참사랑실천학부모회장 등 5명의 국민패널과 학교관계자, 학부모,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조 청장은 간담회에서 "국내 치안은 외국인 관광객이 늦은 시간 까지 돌아다녀도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반면 학생들의 안전은 전 세계에서 가장 뒤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무려 80%의 학교에 일진이라는 폭력서클이 존재한다"며 "1%의 불량학생들로 인해 99%의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청장은 이어 "예전에도 학교폭력은 공공연히 있어왔다"며 "예전과 달리 지금은 조직화된 폭력서클이 학교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라며 "폭력서클에 찍히면 아무리 모범적인 학생이라도 살아남기 위해 그 행위에 동조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청장은 "학교폭력은 절대 근절되지 않는다"며 "다만 근절 수준으로 떨어뜨리겠다는 것이다. 학교사회의 주역들이 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응해 변화를 시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신고를 활성화 하고 경찰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국민들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경찰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그런 권리를 가지고 있다. 이런 권리를 보호해 주는 것이 경찰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의 주역은 선생님, 학부모와 학생들"이라며 "경찰의 임무를 다하지만 강도 높거나 지나치게 개입하지 않겠다. 학교의 자율성을 깰 수 있기 때문"이라며 "다만 폭력서클이 성인 조직폭력배들과 연관되거나 그 죄질이 불량했을 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징역을 살게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며 "보복행위나 조직화된 학교폭력, 성폭행, 성인 조직과 연관된 폭력서클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청장은 "하지만 학교사회가 주도권을 쥐고 안전 확보를 해나갈 수 있도록 그 이외에 사항에 대해서는 경찰이 한발 물러나 있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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