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 후보(민주통합당·서귀포시)가 압도적으로 3선 의원에 당선될 수 있도록 지지를 호소했다.
김재윤 후보는 9일 저녁 7시 서귀포시 중앙동 초원사거리에서 마지막 총력 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저는 부족한 사람이다. 이런 부족한 저에게 초선의 기회와 재선의 영광을 만들어주신 도민들께 감사하다"며 "이제 다시 3선을 만들어 달라는 것은 송구스럽지만 도민들께서 지지해 준만큼 일 잘하고 도민들의 자존심을 세워줄 당당한 파수꾼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어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정의로운 정치인이 돼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겠다"며 "국회에 당당히 입성해 서귀포 현안을 풀어내고 서귀포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제주해군기지문제를 풀지 않고서는 제주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며 "제주도민의 안녕과 도약을 할 수 있도록 해군기지 문제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풀어내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명박 중부는 재벌만의 살만 찌우는 FTA를 채결했다"며 "국가는 국민의 이익이 될 때 FTA의 문을 열어야 한다. 농민과 서민에게 이익이 되는 FTA를 채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감귤농사를 하며 빚만 남겼다는 농민의 하소연을 들었다"며 "농가부채경감특별법을 만들어 농가부채 경감을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농민들의 표심을 흔들었다.
그는 "우리는 승리한다. 반드시 승리한다"며 "그 동안 여러분에게 소홀한 것, 부족한 것 죄스러운 마음을 담아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말하며 큰 절을 올렸다.
이날 찬조연설에 나선 위성곤 행정자치위원장은 "3선 의원이 돼야 장관과 통화할 수 있다. 힘이 생기는 것"이라며 "그 힘은 지역을 위해 쓰게 된다. 무소속 의원이 가면 하고 싶은 일을 못한다"고 김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어 "현 정권은 자영업자와 서민을 몰살시켰다"며 "제주의 각종특혜로 대기업의 부만 살찌웠다. 새누리당을 선택한 것은 잘 못된 선택이다.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부를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김 후보가 부족하다면 저와 오충진 의장·윤춘광 의원·김용범 의원·김경진 의원이 김 후보를 보조할 것"이라며 "제주는 힘 있는 김재윤 후보가 필요하다. 힘 있는 3선 의원만이 제주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고 거듭 김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