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제주도는 미국에서 입국한 A씨가 오미크론 변이에 최종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미국에서 국내에 입국한 후 당일 제주에 왔다.
A씨는 제주에 도착한 즉시 제주공항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이후 질병청에 A씨에 대한 오미크론 검사를 요청, 이날 최종 감염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제주에 온 다음 날인 23일부터 격리 치료 중이다.
A씨 가족 외 밀접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가족들은 현재 진단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한편 제주에서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지역 연쇄 감염 22명,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 6명 등 2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역 연쇄 감염 22명 중 6명은 집단감염인 '제주시 중학교2' 관련 확진자다. 다른 8명은 신규 집단감염 사례인 '서귀포시 회의' 관련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8명은 개별 감염 사례다.
제주에서는 이달 들어 815명이 확진됐다. 지난해부터 누적 확진자는 4546명이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