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토종 카페브랜드 에이바우트커피도 ‘일회용 컵 없는 청정제주 만들기’에 동참한다.
제주도는 22일부터 제주시 화북이동에 있는 에이바우트커피 스타디움점에서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제공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매장에서는 테이크아웃 음료 주문 시 보증금 1000원을 내면 일회용 컵 대신 세척 후 재사용되는 다회용컵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용한 다회용컵은 주문 매장이나 스타벅스 등 다회용컵 제휴 타 매장, 공항 및 렌터카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무인 반납기에서 반납하고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회수된 다회용 컵은 도민 일자리를 제공하는 에코제주 세척센터를 통해 위생적으로 씻은 뒤 다시 매장으로 공급된다.
에이바우트커피 스타디움점의 이번 다회용컵 제공은 해당 매장 오픈 1주년을 기념한 친환경 프로젝트로 이뤄진다. 음료가격 할인 등 감사 이벤트도 벌일 예정이다.
자원순환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일회용 컵 없는 청정 제주 만들기’는 지난해 6월 환경부, 한국공항공사, 스타벅스, SK텔레콤, CJ대한통운, (재)행복커넥트와 협약을 맺고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협약에 따라 지난해 7월 도내 스타벅스 4개 매장에서 일회용컵 없는 에코매장 운영을 시작했다. 같은해 12월부터 23개소 전 매장에서 확대 운영했다.
이를 통해 지난달 말까지 100만개 이상의 일회용 컵이 절감된 것으로 추산된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