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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터당 휘발유 1920원·경유 1820원 … 소비자물가지수 지난해 대비 4.5% 올라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1900원을 넘어서면서 2000원을 코앞에 두고 있다. 소비자물가도 천정부지로 치솟아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919.34원이다.

 

이는 전국 평균인 1828.34원보다 100원 가량 비싸다. 제주도내 평균 휘발유 값은 서울 평균 1899원보다 앞서 전국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 평균 휘발유 가격이 1900원을 넘어선 건 유류세 인하 직전인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경유 가격 역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제주지역 경유 평균가격은 이날 기준 리터당 1820.76원이다. 전국 평균인 1655.13원보다 155원 이상 비싸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주 평균 가격은 배럴당 105.6달러다. 지난주보다 10.4달러 오른 것이다. 두바이유가 100달러를 넘은 것은 2014년 9월 이후 약 7년 반 만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면서 국제유가 급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유가 뿐만 아니라 각종 생활용품은 물론 음식값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2022년 2월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5.92다. 지난해 2월 대비 4.5% 오른 것이다.

 

특히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106.82다. 지난해 2월에 비해 4.8% 올랐다.

 

농산물은 물론 축산물값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딸기와 토마토는 각각 50.7%, 38.2% 상승했다.

 

돼지고기는 18.9%, 수입쇠고기 15.1%, 달걀 14.5% 올랐다.

 

주류가격도 막걸리 13.8%, 과실주 4.3%, 양주 1.5%, 맥주 0.8% 등 오름세를 보였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면서 제주에서도 기름값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육류와 농산물을 비롯해 외식비도 오르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기름값이 고공행진하는 것에 따라 다음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7월까지 연장키로 했다. 인하율도 30%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가 30%까지 유류세 인하율을 올릴 경우 세금은 휘발유 기준 리터당 574원 내려간다. 유류세 인하 전보다는 246원, 20% 적용 때보다는 82원 줄어드는 셈이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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