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당들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자 공모 접수를 시작하면서 제주에서도 본격 공천과정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설 전국 광역.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등의 후보자 추천신청을 공고했다고 5일 밝혔다.
신청서 접수기간은 광역단체장의 경우 지난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3일간,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의 경우 지난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5일간이다.
국민의힘의 경우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는 중앙당에서, 기초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은 각 시·도당에서 공천 접수를 시작해 3주 안에 공천을 마칠 방침이다.
후보자 신청 접수가 마감되면 바로 공천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민의힘의 기초.광역의원(시.도의원) 후보 신청자는 오는 17일 전국의 각 시험장에서 '공직 후보자 역량 강화 자격시험(PPAT)' 시험을 치러야 한다.
광역의원 비례대표는 2등급(상위 15%), 기초의원 비례대표는 3등급(상위 35%) 이상의 성적을 얻어야 한다. 해당 성적에 미치지 못하면 공천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도 5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자 공모 신청을 공고했다.
민주당의 광역단체장 후보자 신청은 5일부터 오는 7일까지 3일간 이뤄진다.
신청자격은 공직선거법 및 당헌‧윤리규범 상 피선거권이 있고, 권리행사 시행일(22.03.01.)로부터 6개월 이전(21.08.31.)까지 입당한 권리당원 중 권리행사 시행일 전 12개월(21.03.01.~ 22.02.28.) 이내에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이다.
민주당 중앙당 공관위는 최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가·감산 적용기준'을 마련해 6.1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예비후보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 공관위는 4차례의 회의를 갖고 이번 달 말까지는 지방선거 후보자를 확정하기로 했다.
한편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국민의힘에서는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정은석 전 한국노총 KB국민은행지부 지회장, 김용철 회계사, 장성철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허향진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권한대행, 박선호 전 민주평화당 제주도당 원도심살리기특별위원장 등 6명이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과 김태석 전 제주도의회 의장 등 단 2명만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