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고속의 블루나래호를 능가하는 쾌속 카페리가 제주-목포 노선에 등장한다.
씨월드고속훼리는 국내 쾌속 카페리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속도가 빠른 '퀸스타'호를 다음 달 17일부터 제주-목포 항로에 첫 운항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레인보우호를 대체하는 퀸스타호는 5889톤 규모의 길이만 축구장에 버금가는 110m다. 880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으며 차량도 동시에 200대 주차할 수 있다. 국내 최대크기의 고속카페리다.
속도는 38노트로 제주노선에서 가장 빠른 한일고속의 블루나래호(제주-완도) 34노트를 능가한다. 퀸스타 투입으로 제주-목포간 운항 시간도 기존 5시간 50분에서 2시간 50분대로 줄어든다.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선내에 국내 유명 브랜드의 커피 전문점과 편의점 등 편의시설을 갖춰다.
퀸스타호는 매일 오후 12시30분 제주를 출발해 오후 3시20분께 목포에 도착한다. 목포 출항시간은 오전 8시다. 여객운임은 일반석은 편도기준 3만8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