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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화 ICC제주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적격' 판단 두고 "다수당 횡포" 지적

 

이선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사장 후보자가 '적격'으로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자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인사참사'가 연일 자행되고 있다. 앞으로 예산 등 모든 분야에서 협조하지 않겠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30일 오후 1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계속되는 오영훈 지사와 민주당 도의원의 폭거와 횡포를 막기 위해 앞으로 이들과 관련되는 그 어떠한 일에도 협조는 없을 것이고 모든 역량을 결집해 끝까지 강경투쟁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당은 "이선화는 국민의힘에서 비례대표와 지역구 도의원을 지내며 당의 녹을 받으면서 성장한 인물"이라면서 "오랜 세월 자신을 키워 준 정당을 버리고 자기만의 영달을 쫒아간 인사"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선화의 행태는 혼자 살기 위해 수백명의 소중한 생명을 놔두고 도망가버린 세월호 이준석 선장과 다를 바 없다"면서 "ICC 제주의 전문성과는 전혀 관계없는 인사임에도 노후를 위한 배려라는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 후보자에 대해 "마이스산업과 관련해 입문과정도 거치지 않았고 마케팅 경험도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고 부도덕한 기회주의 끝판왕으로 능력을 의심받고 있다"면서 "오영훈 지사와 민주당 도의원이 감싸고 도는 이유가 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도의회에서 다수의 횡포로 적격판정을 내리는 어처구니 없는 행태를 보는 도민들의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지고 있다"며 "오영훈 지사와 민주당 도의원의 폭거와 횡포를 막기 위해 앞으로 이들과 관련되는 그 어떠한 일에도 협조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지난 29일 전문성 부족으로 자질 논란에 휩싸인 이선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사장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냈다.

 

문광위는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벌인 뒤 "재선의 도의원으로서 8년간 다양한 의정활동의 경륜을 지니고 있어 도정정책과 지역현안에 대한 이해력이 뛰어나고 이해관계자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정무적 판단 등 문제해결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최종 '적격'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전문성과 도덕성 문제가 도마에 오른 바 있다.


마이스산업 관련 전공과 실무경험, 기업경영, 조직운영 등 각종 경험이 전무해 후보자 자신도 전문성과 경영능력이 부족함을 인정했다.

 

이외에도 ICC제주 사장 공모과정에서 응모자격이 변경돼 사전공작 의혹이 제기됐지만 명확한 해명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각종 문제제기와 의혹에도 문광위가 '적격' 의견을 낸 데 대해 전직의원 출신에 대한 '제식구 감싸기'식 인사청문을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이 후보자는 제주MBC PD출신으로 2010년, 2014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각각 비례대표, 지역구 도의원으로 당선됐다. 하지만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선 낙선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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