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1시께 서귀포시 하원동 소재 쇠소깍 동쪽 해안가 200m 부근 해변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변사체가 발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신원을 밝히지 않은 40대 중반의 마을 주민이 변사체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서귀포해경이 현장 도착 당시에는 변사체는 상·하의가 모두 벗겨져 있었으며 몸의 부패는 상당히 진행돼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서귀포해경은 시신을 제주대학교병원 영안실로 안치시키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키로 했다.
한편 해경은 관내 가출인 확인과 더불어 주변 목격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