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남의 밭에서 조경수를 훔쳐 달아난 모 조경업체 직원 강모(4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월 15일 오전 11시께 제주시 오등동 인근의 조경수가 식재되어 있는 고모(55)씨의 밭에 들어가 155만원 상당의 3년생 참빗살나무 48주를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강씨는 작업인부 3명을 시켜 나무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는 고씨의 밭 주변의 나무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고씨의 밭에 식재된 조경수를 훔쳤다고 진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품을 고씨에게 돌려주고 강씨가 동종 전과가 없는 점을 감안해 불구속 수사키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