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좌는 제주대 사회과학대학(옛 법정대학) 중강당에서 열린다.
고 시인은 현실 참여 의식과 역사의식을 시를 통해 형상화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소설가다.
20여 개국에 그의 시가 번역·출판됐고, 그 역시 9년 연속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승려였던 그는 출가 후 환속, 1958년 '현대문학'을 시작으로 시집과 소설집, 산문집 등 140여권의 저서를 냈다.
주요작품으로는 연작시 '만인보'와 장시 '백두산' 등이 있다. 그의 대표작인 '만인보'는 민족의 삶과 그 진실을 서정의 언어로 통합시켜 폭 넓고 깊은 역사의식을 드러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