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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추가 부분매각 않는 확약서 및 주민 상생방안 제출 조건 ... 그외 유원지 사업 3건도 연장

공유지 매각과 난개발 논란 등 찬반 갈등이 이어져 온 제주동물테마파크와 묘산봉관광단지의 사업 기간이 연장됐다.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지난 1일 오후 1시 제주도청 별관 4층 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묘산봉관광단지와 제주동물테마파크, 롯데리조트유원지, 우리들메디컬유원지, 함덕유원지 5건에 대한 개발사업 변경 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중 17년째 사업이 표류하고 있는 묘산봉관광단지의 사업 기간은 2023년말까지 1년 연장된다. 다만 추가 부분매각을 하지 않겠다는 확약서를 제출하는 조건이다.

 

묘산봉관광단지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일대 422만㎡에 조성되는 관광휴양시설이다. 골프장과 휴양 콘도가 들어섰으나 17년째 사업이 표류중이다.

 

사업자측은 지난해 11월 사업기간 5년 연장을 신청했다. 이에 도 개발사업심의위는 사업기간을 올해 말까지만 1년 연장하면서 사업부지나 시설을 매각하지 말라는 조건을 달았다.

 

하지만 지난 6월 사업자인 제이제이한라가 리조트 운영 사업자인 ㈜이난티제이제이와 2개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해당 법인에 골프장과 콘도 등 부동산을 매각해 분리 매각 논란이 일었다.

 

사업자 측은 분리 매각이 아닌 공동 개발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극심한 찬반 갈등을 겪는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기간도 2년 연장된다.

 

대신 주민갈등 해소 및 상생방안 제출을 주문했다. 또한 사업변경 계획에 대해 내년까지 개발사업변경 심의를 신청하도록 했다.

 

제주동물테마파크는 2004년 사업 시행예정자가 지정된 후 18년간 표류한 사업이다.

 

2005년 제주투자진흥지구 1호로 지정된 후 2007년 1월 개발사업 승인을 받았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일원 58만1050㎡에 종합휴양시설로 계획됐다. 하지만 재정난 등의 이유로 사업은 추진되지 못했다. 이후 사업자가 부도가 나는 등의 난항도 겪었다.

 

그러던 중 결국 2011년 1월14일 공사가 중단됐다. 2015년에는 장기간 공사가 중지된 이유로 제주투자진흥지구 1호 지정이 해제되기도 했다. 

 

이후 2017년 12월18일 사업자가 바뀌고 기반공사와 부지정리 등의 목적으로 재착공에 들어갔으나 행정절차 논란과 환경 훼손 우려, 주민갈등 등으로 진통을 겪었다.

 

2007년 처음 승인된 사업계획은 말, 돼지, 애완동물 중심의 테마파크 조성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바뀐 사업자가 2016년 인수한 이후 사자, 호랑이 등 맹수와 외래종 동물을 포함시키는 것으로 사업계획 변경 절차를 밟았다.

 

지난 3월에는 사업승인 마지막 관문인 개발사업심의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무산되는 듯 했다.

 

그러나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지난해 11월23일 사업기간 연장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제주동물테마파크 측이 제출한 새로운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제주시 조천읍 5만8000㎡ 부지에 축산체험시설과 숙박시설, 휴양문화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동물테마파크는 그동안 국내 최초의 드라이빙 사파리와 동·식물 관람시설, 글램핑(60동), 호텔(76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지난해 3월 개발사업 변경안이 부결된 후 사파리 사업을 포기했다.

 

이밖에 함께 심의된 롯데리조트유원지는 사업기간 3년, 우리들메디컬유원지는 사업기간 1년 연장이 조건부 의결됐다. 함덕관광지유원지는 사업기간 1년 연장 원안 의결됐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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