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제주도 행정부지사로 제주출신 김성중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이 임명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2일 실장급 고위직 전보인사를 단행, 제주출신 김성중(56)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을 제주도 행정부지사로 내려 보냈다.
제주출신 행정부지사 임명은 2016년 전성태 전 부지사 이후 7년 만이다. 전성태 전 부지사는 약 3년 1개월 간 부지사직을 수행하고 2020년 32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퇴임했다.
김 내정자는 제주시 출신으로 오현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 39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전 안전행정부(현 행정자치부) 경제조직과장, 안전행정부 조직진단과장, 안전행정부 장관 비서관, 행정자치부 조직기획과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 4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정부혁신기획관을 역임한 뒤 1년여 간 조직정책관으로 있다가 2021년 9월 인사에서 재난대응정책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구만섭 현 행정부지사는 당초 고향인 충청남도 행정부지사로 거론됐지만 행정안전부 산하기관인 국가기록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2021년 6월 부임후 2개월 만에 원희룡 전 지사가 사퇴하면서 1년 가까이 도지사 권한대행을 맡기도 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