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학 전 사장의 사퇴로 20여일 전부터 공석이었던 제주개발공사 사장 공모가 시작됐다.
제주개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김정학 전 사장이 임기 5개월을 남겨 놓고 사퇴함에 따라 다음 달 10일까지 신임 사장을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이다.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사장 응모 자격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에서 상근임원으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 ▲상장기업체 등에서 상근임원으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 ▲공무원 3급 이상으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 ▲지방공기업에 관한 지식, 마케팅과 시장에 대한 경영전략이 풍부하고 최고경영자의 능력이 있다고 공사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인정하는 사람 중 최소한 하나 이상을 갖춘 사람이다.
여기에 더해 지방공기업법 제60조 및 공사 정관 33조의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사람은 응모할 수 없다.
원서 접수기간은 다음달 10일 오후 6시까지다.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도개발공사 임원추천위는 다음달 15일까지 서류 심사를 한 후 같은달 22일 서류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할 예정이다. 이후 임원추천위가 후보자를 제주도지사에게 추천한다.
후보자 추천이 이뤄지면 추천자에 대한 결격사유 조회와 제주도의회의 사장 내정자 인사청문회를 거쳐 제주도지사가 임명한다.
사장 후보자로는 오영훈 지사 선거캠프에 합류했던 전직 공직자와 도의원 출신 등 다수가 거론되고 있다.
개발공사는 3월 임기가 끝나는 한재호 생산이사의 후임 공모도 2월3일까지 진행 중이다. 5월 임기 만료인 이경호 기획이사의 후임 공모도 3월 중 이뤄질 전망이다. 고운봉 공공사업이사의 임기는 2024년 8월 말까지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