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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모 여중 11명 무더기 입건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아 괴롭혔다"

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또래 여중생을 감금, 폭행하고 심지어 옷을 벗긴 10대 여중생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친구를 폭행하고 감금한 제주시내 모 여중 3학년 A(15)양 등 11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학교에서 열린 캠프가 끝난 오후 5시께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B(15)양을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3시간 가량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다.

 

당시 이들은 B양을 감금하고 옷을 벗기는 등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양 등 8명은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아 괴롭혔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 사실을 확인, 가해 학생들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A양 등 11명 중 8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상태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A양 등 8명은 자신들의 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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