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로 추정되는 교통사망사고가 또다시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귀포경찰서는 7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오모(36)씨를 붙잡았다.
오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서귀포시 서호동 사거리 북쪽 200m 지점 도로를 건너던 고모(48)씨를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다.
오씨는 사고를 내고 "도로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초 신고자인 오씨의 진술이 의심스러워 감식반을 현장에 보낸 뒤 감식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오씨의 차량 일부가 깨져있는 것을 확인하고,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부속조각에 대해 감식작업을 벌여 오씨를 붙잡았다.
앞서 서귀포경찰서는 4일 오후 3시30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모 펜션인근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고 피의자 강모(5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강씨는 펜션을 관리하고 있는 조모(65)씨를 트랙터로 치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강씨에게 증거를 제시하고 범행을 추궁, 범행일체를 자백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