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주차난을 겪던 제주시 노형동주민센터 인근에 136면 규모의 복층 공영주차장이 조성됐다.
제주시는 노형동주민센터 인근 주차난 완화를 위한 ‘노형동 3793번지 공영주차장 복층화 사업’을 완료해 지난 8일부터 정상 운영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노형동주민센터 인근 지역은 주택가와 상가가 밀집된 지역으로 주차 공간이 부족해 이면도로 주·정차 민원이 빈번했다. 주민들로부터 공영주차장 조성 요청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곳이다.
이에 제주시는 사업비 64억원을 투입해 기존 57면 공영주차장을 3층 4단, 연면적 3595.8㎡의 136면 규모로 늘리는 복층화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두달간 무료로 시범 운영한 뒤 주차회전율 등 데이터를 검토, 오는 7월부터 유료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다.
현종배 제주시 차량관리과장은 “복층화 사업을 통해 노형동주민센터 인근 주차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주차수요를 면밀하게 검토해 지역 여건에 맞는 주차장을 조성해 주차난을 해소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