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국립대 최초로 학내 전 지역에 초고속 무선 인터넷망을 구축해 '스마트캠퍼스'로 거듭났던 제주대학교가 친환경 '그린캠퍼스'로 또 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제주대는 개교 60주년을 맞아 학내 '그린캠퍼스 투어 코스'를 조성하고 있다.
그린캠퍼스 조성은 거점국립대학이 해야 할 역할인 △저탄소 녹색성장 모델 제시 △미래 녹색리더 양성 △학내 모든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녹색생활 실천 운동 확산 등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제주 그린캠퍼스는 모두 5개 코스로 구성된다.
제 1코스는 녹색 생태경관구간으로 대운동장 북쪽 산책로 입구-정문까지다. 2코스는 이달 말 준공 예정인 정문 남쪽 문화교류관으로 에너지 활용 견학이 가능하다. 지중열 에너지를 이용한 생명자원과학대학 하우스시설은 3코스다.
이어 4코스는 공과대학 부설공장 동쪽에 위치한 풍력에너지 활용구간이다. 5코스는 본관 앞 전기자동차 및 전기 스쿠터 시승 공간이다.
제주대는 안내판 제작과 시설 보완 등 코스 조성사업을 마무리해 오는 24일 '그린캠퍼스 선포식'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 제주대 허향진 초장의 선언과 더불어 교수, 직원, 학생 대표의 그린캠퍼스 실천결의 및 그린캠퍼스 투어코스 오픈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또 친환경 그린캠퍼스 실천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교직원과 학생들로 구성된 그린리더와 그린캠퍼스 홍보대사도 지정, 운영한다.
제주대는 지난해 10월 그린캠퍼스 추진 태스크포스팀(Task force team)을 구성해 올해 2월까지 용역·워크숍·최종보고회·연구결과보고 등 작업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