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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6177.8㎡ 규모 저궤도 소형 위성제작 공장

 

서귀포 옛 탐라대 부지인 ‘하원테크노캠퍼스’에 들어설 한화우주센터 건립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하고 있다.  저궤도 위성 생산 공장의 윤곽이 나왔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서귀포시 하원동 산70번지 공장 신축 개발행위허가(안)'에 대해 조건부 수용했다. 

 

이 안은 옛 탐라대 부지 내 2만9994㎡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한화시스템 공장을 짓는 내용이다. 건축면적 1만514.3㎡, 연면적 1만6177.8㎡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한화우주센터에는 우주산업 기반 시설인 저궤도 위성 AIT(Assembly·Integration·Test)가 들어설 예정이다. 위성 AIT 시설은 조립과 기능·성능 시험을 하는 곳을 의미한다. 위성 AIT 시설이 준공되면 제주에서 저궤도 소형 위성이 제작된다.

 

한화시스템은 제주에서 제작한 위성을 국내뿐만 아니라 위성을 보유하지 않은 국가에 수출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위성 관련 연구소 개념도 겸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 위성은 스페이스X(미국 우주탐사 기업)의 스타링크 서비스에 활용되는 등 우주산업에서 가장 활발하게 연구와 개발, 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제품군이다.

 

도시계획위는 경사로 구간에 우수받이를 검토하고, 겨울철 차량 미끄럼이 예방될 수 있도록 계획에 반영할 것과 주차장 부지에 식재된 나무는 가능한 이식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조건으로 걸었다. 

 

또 부대의견으로는 하원테크노캠퍼스의 마스터플랜과 조화될 수 있도록 공장 신축 과정에서 제주도와 협의하라는 부대의견을 달았다.

 

도와 한화시스템은 하원테크노캠퍼스에 한화우주센터를 내년 상반기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연말까지 건축행위 등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옛 탐라대 부지는 1994년 서귀포시 하원마을회가 대학 유치 차원에서 마을 공동목장을 헐값에 내놓은 곳이다.

 

하지만 2010년 동원교육학원이 운영하던 탐라대가 부실대학으로 지정되고, 이후  같은 학교법인이 운영하는 현재의 제주국제대만을 남기는 것으로 통폐합되자 2016년 제주도가 공공사업에 활용하고자 민선 7기 원희룡 도정 시절 415억여원을 들여 매입했다.

 

그러나 이후 마땅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9년여가 되도록 사실상 방치상태였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탐라대 부지의 학교용지 계획을 폐지하는 내용의 '탐라대학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건'에 대해 원안 수용을 결정했다. 기존 탐라대가 2010년 통폐합되면서 학교 기능을 상실하자 부지를 기업 단지인 하원테크노캠퍼스로 변경·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같은 달 제주도와의 민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수백억원을 들여 제주에 1만㎡ 규모의 한화우주센터를 건립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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