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이 개관 40주년을 맞아 1980~90년대 박물관 내외부와 신산공원 등 주변 모습이 담긴 옛 사진을 공개수집한다. 14일부터 3월 27일까지다.
이번 공모전은 박물관 개관 40주년을 기념하고, 이와 연계해 개최하는 박물관 아카이빙 특별전의 콘텐츠 구축을 위해 기획됐다.
1980~90년대 △박물관 배경으로 촬영한 인물사진 △박물관 내부 전시실 및 외부(야외)를 찍은 사진 △박물관이 나온 인근 지역 풍경사진 등이 공모 대상이다.
공모에 참가하려면 박물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1인당 5점 이내 원본 사진을 박물관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내면 된다.
공개 수집한 사진은 내부 심사를 거쳐 기록적 가치가 높은 우수 사진을 선정할 계획이다. 결과 발표는 4월 중 개별 통보와 함께 박물관 누리집에 공개한다.
공모전에 참여한 전원에게 기념품을 지급하며 우수상을 수상한 17명에게는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박물관 사진 공모전를 통해 접수된 사진들은 올해 5월에 개최되는 ‘박물관 아카이빙 특별전’ 기간동안 전시해 많은 관람객들과 추억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박찬식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우리 박물관은 국가 주도의 제주관광 개발정책의 일환으로 1984년 제주 최초로 건립된 공립박물관으로, 1980~90년대 단골 신혼여행 및 수학여행지였다”며 “박물관의 가치를 새롭게 재조명하는 이번 개관 40주년 기념 사진 공모전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오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