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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당시 억울한 옥살이 한 수형인들의 생생한 증언 ... 다섯 할머니들의 이야기

 

제주4·3 당시 불법 군사재판으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수형인들의 생생한 증언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내달 개봉한다. 김경만 감독의 작품으로 영화사백호에서 제작한 다큐 영화다.

 

영화사백호는 제주4·3 수형인들의 생생한 증언과 침묵의 땅 제주의 풍광을 담은 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를 다음달 17일 제주를 비롯한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고 12일 밝혔다.

 

출연자는 4·3 수형인인 박순석·박춘옥·김묘생·송순희 할머니와 4·3 당시 군경에 의해 아버지를 잃은 양농옥 할머니 등 5명이다. 이들 가운데 2명은 고인이 됐고, 2명은 요양원에 있다.

 

영화사는 "76년 전 감옥에 갔다가 살아 돌아온, 시대가 죽이지 못했던 사람들의 목소리가 드디어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을 찾아간다"며 "경청과 목도가 필요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영화는 '미국의 바람과 불', '지나가는 사람들' 등의 작품을 통해 독보적 영역을 구축해온 다큐멘터리스트 김경만 감독이 9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김 감독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제주4·3도민연대가 벌인 수형인 면접조사와 변호사 면담 등을 촬영했다. 이후 2년간 제주 풍광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 작품은 2022년 9월 열린 제14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용감한 기러기상을 받았다. 지난해 10월엔 야마카다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뉴 아시안 커런츠 부문에 공식 초청돼 상영됐다.

 

영화 제목은 김소연 시인의 시 '돌이 말할 때까지'에서 착안했다. [제이누리=오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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