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방공무원 8·9급 공채 선발시험 원서 접수 결과, 17개 직렬 244명 모집에 모두 1758명이 지원해 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행정 9급은 126명 모집에 860명이 지원해 6.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토목 9급은 18명 모집에 77명이 지원해 경쟁률 4.2대 1, 사회복지 9급은 15명 모집에 121명이 지원해 경쟁률 8대 1을 기록했다.
장애인·저소득층 구분 모집에는 20명 선발에 62명이 지원했다.
2명을 선발하는 간호 8급(제주시)은 55명이 접수해 27.5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9.7세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 가장 많았다. 최고령 지원자는 55세, 최연소 지원자는 18세다.
필기시험은 6월 22일 치러진다. 시험장소는 다음달 14일 제주도 누리집에 공고된다.
필기시험 가산점 신청은 필기시험 전일까지 해당요건을 갖추고, 6월 22~24일 지방자치단체 인터넷 원서접수센터(https://local.gosi.go.kr)에 자격증 종류 및 자격번호 등을 반드시 입력해야 한다.
올해 응시 경쟁률은 전년(7.3대 1)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로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았다. 제주도는 시험 경쟁률 하락 요인이 학령인구 감소, 민간 기업 대비 낮은 급여 수준, 고교 선택과목 폐지 등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2023년도 공무원 후생복지 조례 개정을 통해 맞춤형 복지포인트 지급 확대와 함께 기존에는 10년 이상 재직시에만 부여됐던 장기재직휴가 혜택을 5년 이상 재직근무자부터 부여했다. 또 2030세대 공무원을 위한 배낭연수, 9급 공무원의 성과상여금 지급기준 호봉 상향 등 저연차 공무원의 복무 여건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