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새벽 2시 20분께 제주시 연동의 상가 뒷골목에서 발생한 급발진 추정 사고 영상.
사업 차 제주에 온 이모(42.광주시)씨는 에쿠스 차량(2004년 12월식)을 몰다 급발진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정차 상태에서 차량이 덜덜덜 떨더니 갑자기 굉음을 내며 시속 100km까지 가속돼 50m 가량을 질주했다는 것이다.
이 사고로 이면도로 양쪽에 주차된 차량 6대가 부서졌다.
급발진 추정 차량은 길 양쪽에 세워진 차량 6대와 전신주를 들이받고서야 멈췄지만 차량 앞부분이 크게 부서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양쪽에 차량들이 빽빽이 주차된 이면도로에서 정차했던 차량이 갑자기 시속 10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느냐"며 "굉음을 내며 질주하자 순간 브레이크를 수차례 밟았지만 차는 내달렸고, 차량을 멈추려고 일부러 양 옆에 세워진 차를 들이받았다"고 주장했다.
차량 브레이크 등이 켜져 있는데도 멈추지 않고 질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