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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산림생물군 지의류 연구 ... 사르코진 제주엔시스·아카로스포라 백록담엔시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미개척 산림생물군인 지의류 연구를 통해 제주도에서 지의류 신종 2개를 찾아 제주를 상징하는 이름을 붙여 학계에 보고했다고 7일 밝혔다.

 

지의류는 곰팡이와 녹조류 및 남조류가 함께 사는 유기체로 바위나 나뭇가지 등에 붙어 주로 자라며 토양 생성 과정에 밀접하게 관여하는 중요한 생물군이다. 국내에는 연구자가 드물어 대표적인 미개척 분야로 남아 있다.

 

이번에 국립수목원이 찾아낸 신종은 바위딱지지의과에 속하는 사르코진 제주엔시스(Sarcogyne jejuensis)와 아카로스포라 백록담엔시스(Acarospora beangnokdamensis)다. 학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들은 제주에서 채집된 종들이다.

 

 

국립수목원은 바위딱지지의과에 속하는 종은 바위에 붙어서 자라기 때문에 채집이 어렵고, 형태적으로 큰 특징이 없어 분류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국립수목원은 2010년부터 본격적인 지의류 연구를 시작했다. 지의류 연구팀은 2021년부터 국립수목원이 가지고 있는 모든 표본을 살펴 분류 연구한 끝에 신종 2개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번 2개 신종을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287종이 학계에 보고됐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지의류와 같은 미개척 생물군은 그 동안 등한시되었던 게 사실"이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의류 연구를 하는 국립수목원이 관련 연구 저변 확대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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