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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지역·고도별 차이 확인 ... 왕관릉지역 최다, 성판악지역 최소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올해 한라산 구상나무 암꽃(암구화수) 개화량이 그루당 14개로 지난해보다 72.8%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2022년 암꽃은 구상나무 그루당 평균 120개가 달렸다. 지난해에는 평균 8.1개, 올해는 평균 14개의 암꽃이 확인됐다.

 

그러나 개화하지 못하는 비율은 2022년 25%, 2023년 52%, 올해 39%로 나타났다. 개화하지 못하는 원인은 생육 불량과 수세 약화 등으로 추정된다.

 

구상나무 3년간 개화량은 해거리 현상으로 보이지만 지역별, 고도별 차이가 확인됐다. 

 

지역별로 성판악지역(3곳)이 그루당 평균 8.2개로 가장 적었다. 백록샘은 37.7개, 영실은 38.9개 순이었다. 반면 왕관릉지역(2곳)은 그루당 평균 85.5개로 가장 많았다. 윗세오름은 62.5개였다.

 

개화하지 않은 구상나무 비율은 2022년 25%, 2023년 52%, 올해 39%로 나타났다.

 

세계유산본부는 이에 대한 원인으로 생육불량과 수세 약화 등으로 추정했다. 또 올해 5월 초 개화시기에 한라산 일대 강한 바람과 폭우로 인한 암꽃의 피해가 관찰돼 이후 건전열매도 생장하는 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 구상나무 자생지 면적감소와 쇠퇴현상 연구를 위해 최근 3년간 암꽃 개화상황을 조사, 결과를 발표해 왔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한라산 영실, 성판악, 왕관릉, 방애오름, 윗세오름, 백록샘, 큰두레왓 등 7개 지역 10곳에 식생·환경변화 조사를 위해 고정 조사구를 설치하고, 100그루의 구상나무를 조사목으로 선정해 매년 개화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구상나무 쇠퇴와 고사원인 규명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종합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개화량과 구과결실 등에 대한 연구는 자생지 내외 보전을 위한 중요한 자료가 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추진해 보전전략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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